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가 개봉 10주년이되며, 미국에서는 24년 12월 6일 IMAX로 재개봉된다고 합니다. 많은 인터스텔라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총 4차례에 거쳐 재개봉이 있었던 만큼, 이번 10주년 기념 재개봉 가능성이 있는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최애 영화 중 하나인 인터스텔라에 대해 회상할겸 정보를 얻어가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포스팅을 해보자합니다.
🎞️제목: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장르: SF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음악 감독: 한스 짐머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등
🎫개봉 연도: 2014년 / 재개봉:2016년, 2020년, 2022년 2월, 10월
🍿러닝 타임: 169분(2시간 49분)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1. 줄거리
'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영화 <인터스텔라>는 악화되는 기상환경과 병충해로 인해 지구가 점점 살 수 없는 곳이 되어가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인 쿠퍼는 전직 NANA의 파일럿이자 현재 농부로, 두 자녀 머피와 톰 그리고 장인 도날드와 함께 살아갑니다.
거대한 먼지 폭풍과 작물 실패가 계속되면서 인류는 멸망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쿠퍼는 집에서 중력의 이상 작용으로 인해 모래가 일정한 패턴으로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되고, 그 모래를 2진법으로 분석한 끝에 특정 장소의 좌표를 알아냅니다. 그곳은 재결성한 NASA의 비밀 시설이었고(!), 리더이자 전에 쿠퍼와 같이 일했었던 물리학자 존 브랜드(마이클 케인) 박사도 만나게 됩니다. NASA 소속 파일럿이었던 쿠퍼에게 딸 아멜리아(앤 헤서웨이)와 다른 연구원들을 소개한 브랜드 박사는 NASA에서 비밀리에 추진중인 '라자로 프로젝트(Lazarus Project)'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는 인류를 구할 비밀 계획을 설명하며, 토성 근처에 정체불명의 웜홀(wormhole)이 발견되었다고 말합니다. '라자로 프로젝트'는 NASA에서는 이 웜홀이 항성간 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통하는 문이고, '살 수 있는 행성'들을 찾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탐사선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무인탐사선을 보내 12곳을 추려냈고, 이를 바탕으로 만 박사의 주도 아래 12명의 유인선발대가 떠났으며, 어느정도 인류가 살 수있는 행성 3개를 또 추려내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브랜드 박사는 쿠퍼에게 인듀어런스(Endurance)라는 우주선을 조종해, 최종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탐사를 이끌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쿠퍼는 가족을 떠나기 싫었지만, 인류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되며 어쩔 수 없이 임무를 수락합니다. 그는 브랜드 박사의 딸 아멜리아, 물리학자 로밀리, 지리학자 도일, 그리고 로봇 타스(TARS)와 케이스(CASE)와 함께 탐사에 나섭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이자 백미의 내용들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아껴둬 봅니다.)
+ 지난 2014년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국내에서만 1,034만 관객을 동원하였고, 전 세계적으론 7억 3300만 달러(약 1조 500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작비는 1억 6,500만 달러(약 2,400억원)였으니, 홍보 등을 고려했을 때도 엄청난 성공을 이룬 영화입니다.
2. 주요 등장인물
조셉 쿠퍼 (매튜 맥커너히)
전직 NASA 파일럿이자 영화의 주인공으로, 강인함과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딸 머피를 향한 사랑이 그의 모든 행동의 원동력이 됩니다.
아멜리아 브랜드 (앤 해서웨이)
NASA 과학자이자 브랜드 박사의 딸입니다.
머피 쿠퍼 (아역: 맥켄지 포이, 성인: 제시카 차스테인) (Murph~)
쿠퍼의 딸로, 어린 시절 아버지의 떠남에 큰 상처를 받지만, 당차고 고집이 세지만 총명하고 영특합니다.
+ 아들 톰의 아역은 티모시 샬라메(!)입니다. 인터스텔라 개봉 후 슈퍼스타가 될지 알고 잔뜩 기대했던 티모시는 비중이 너무 적게 나와(적다 못해 존재감도...) 무척 슬퍼했다고 합니다.
브랜드 박사 (마이클 케인)
탐사 계획의 설계자입니다. 어쩔 수 없이 진실을 숨기며, 도덕적 딜레마로 인한 죄책감을 안고 있습니다.
닥터 만 (맷 데이먼)
초기에는 존경받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그의 비겁함과 배신은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약점을 보여줍니다.
타스(TARS)와 케이스(CASE)
유머와 감정적 깊이를 더하며, 임무 수행에 없어서는 안 될 로봇들입니다.
3. 이론적 배경
크리스토퍼 놀란은 물리학자 킵 손(Kip Thorne)과 협력하여 영화의 과학적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구현된 웜홀 여행은 킵 손이 1988년 발표한 논문 〈시공간의 웜홀과 항성간 여행에서의 유용성〉(Wormhole in space-time and their use for interstella travel)을 바탕으로 구상 및 표현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 상대성 이론으로 인한 시간 지연과 블랙홀 내부의 고차원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많은 공대생들의 n차관람을 불러 일으킨 영화이지요)
4. 후기 및 총평
인터스텔라는 최첨단 과학과 깊은 인간적 감정을 결합한 걸작이라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시각적 효과와 웅장한 한스짐머의 음악, 그리고 철학적 서사를 통해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느끼게 영화입니다. 인류의 회복력과 상호 연결성이라는 핵심 메세지 또한 전달합니다.
수없이 많은 이론이 있고 인류는 계속해서 새로운 과학적 진보를 위해 나아가겠지만, 사랑이라는 강력하고 측정할 수 없는 힘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아직 한국에서의 IMAX재개봉에 대해서는 확정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10주년 기념 재개봉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