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화 <하얼빈>을 보고 왔습니다.
300억원의 거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화려한 액션씬과 약간의 신파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영화는 거사를 치르기 위해 하얼빈까지 가는 독립운동가들의 여정 속에서 고뇌와 번뇌, 두려움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독립운동가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깊이 조명합니다.
영웅으로만 기억되었던 이들이 처한 현실적 갈등과 고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관객들에게 그들의 결심이 얼마나 숭고하고 어려운 것이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개봉 이틀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하얼빈>.
앞으로 얼마나 큰 흥행 대작으로 자리 잡을지 기대가됩니다.
🎞️제목: 하얼빈(Harbin)
📽️장르: 드라마
🎬감독: 우민호 (대표작: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각본: 김경찬(대표작: '1987','하이재킹'), 우민호
🎭출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 등
🎫개봉 연도: 2024년
🍿러닝 타임: 114분 (1시간 54분)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손익분기점: 650만명
영화 하얼빈
시놉시스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들은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포로인 일본인들을 풀어주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독립군 사이에서는 안중근에 대한 의심과 함께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1년 후,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안중근을 비롯해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최재형, 이창섭 등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이게 된다.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접한 안중근과 독립군들은 하얼빈으로 향하고,
내부에서 새어 나간 이들의 작전 내용을 입수한 일본군들의 추격이 시작되는데…
하얼빈을 향한 단 하나의 목표, 늙은 늑대를 처단하라
※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등장인물
역사적 내용
후기 및 총평
줄거리
영화의 도입부는 1908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벌어진 독립군과 일본군의 치열한 전투로 시작됩니다.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은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지만, 전쟁포로로 잡힌 일본군 육군 대장을 포함해 포로들을 만국공법에 따라 풀어주게 됩니다.
그러나 풀려난 일본군은 되돌아가 독립군을 포격하면서 많은 독립군들이 목숨을 잃게 되며, 결국 회령 전투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패배로 끝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독립군 사이에서 안중근에 대한 불신과 갈등을 불러일으켰고, 독립군 내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회령 전투 이후, 러시아 연추에 모인 독립군들은 자신들 사이에 깊어진 의심과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채 흔들립니다.
안중근은 자신 때문에 동지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죄책감과 동료들을 잃은 상실감에 깊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사건으로 그는 조국 독립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라는 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는 단지동맹(斷指同盟)을 결성, 왼손 약지 앞쪽을 끊어 태극기에 ‘대한독립’이라는 혈서를 작성하며 결의를 다집니다.
그러던 중 독립군은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안중근은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으로 향하며,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한 거사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독립군의 작전 내용이 내부에서 새어나가고, 이를 입수한 일본군의 추격이 시작됩니다.
진심과 의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독립군, 그럼에도 거사를 향한 결의로 나아갑니다.
등장인물
1. 안중근 (배우 : 현빈)
대한의군 참모중장
2. 우덕순 (배우: 박정민) / 김상현 (배우: 조우진)
대한의군 작전참모 / 대한의군 일본어 통역관
3. 공부인 (배우:전여빈)
대한의군 무기 공급원
4. 최재형 (배우: 유재명), 이창섭(배우: 이동욱)
대한의군 총장 / 대한의군 부총장
5. 모리 다쓰오 (배우: 박훈) / 이토 히로부미(배우: 릴리 프랭키)
일본인 육군 소좌 / 한국 통감부 초대 통감
역사적 내용
영화는 이토 히로부미가 기차에서 내리고 안중근에게 저격될 때까지의 이동한 동선과 사체검안서를 토대로 추정한 저격을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안중근이 발사한 첫 번째 총알은 이토의 오른팔 윗부분을 관통해 흉부에, 두 번째 총알은 오른쪽 팔꿈치를 관통해 흉복부에, 마지막 세 번째 총알은 갈비뼈 아래 허리에 박혔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안중근은 명사수였다고 하나, 놀라운점은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의 얼굴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격 대상의 얼굴도 모른 채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성공한 것은 현장에서 이토 히로부미 이름에 반응한 사람을 대상으로 삼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행원들까지 추가저격 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안중근 의사의 침착함, 탁월한 관찰력,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어진 결단력은 그가 지녔던 강렬한 신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후기 및 총평
영화 <하얼빈>은 짙고 어두운 색채와 건조한 전개로 독립운동가들의 고뇌를 진중하게 그려냅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에 드는 생각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떠난 자를 기억해야 한다는 책임은 남아 있는 자들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시작부의 아비규환 전투 장면은 현실감을 극대화하여 익숙한 히어로물과는 차별화된 두려움을 느끼게 하였고,
중반부 흔들리는 열차장면은 동지에 대한 믿음과 작전의 불안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인상 깊은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러시아말로 대한민국 만세라는 뜻인 "꼬레아 우라!"의 외침은, 관객들의 마음을 오랫토록 울릴 것입니다.
영화에서 단지동맹을 맺는 장면과 하얼빈에서의 이토히로부미 거사 장면이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보여줬으면 좋을 것 같은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그럼에도 영웅 안중근의 면모뿐만 아니라 인간 안중근의 내면을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해준 영화라 생각됩니다.
[디저트맛집] 이장우 호두과자 '부창제과' 소개
폭풍 먹방으로 유명한 배우 이장우씨와 손잡고 연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가 대구에 2호점 12월 17일 개점 3일만에 10만개가 팔리며 흥행이라고 합니다. '부창제과' 무엇을 팔고, 어디가면 먹
saedaeklifestyle.com
[2025년 연휴] 휴일 총정리,쉬는날, 연차사용 Tip 💡🦄
2025년 알차게 보내고 싶으신분 많으시죠? 언제 연차를 쓰면 황금연휴가 가능한지 완벽정리 하였습니다. 정리 달력 보면서 시간 세이브하시고, 최고의 계획을 세워보세요! 2025년 상반기2025년
saedaeklifesty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