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제목: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
ㅇ 장르: 드라마
ㅇ 감독: 팀 밀란츠
ㅇ 러닝타임: 98분(1시간 38분)
ㅇ 개봉예정일 : 2024년 12월 11일(수)
1.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소개, 개봉 예정일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오웰상 소설 부문을 수상, 2022년에는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작가 클레어 키건을 『맡겨진 소녀』에 이어 더욱 유명하게 만든 소설이자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아일랜드 배우이자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펜하이머>로도 잘 알려진 킬리언 머피가 주연을 맡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킬리언 머피는 이번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배우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함께 제작자로 나서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18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아일랜드 정부의 협조하에 가톨릭 수녀원이 운영하며 불법적인 잔혹 행위를 저질렀던 ‘막달레나 세탁소’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개봉일은 2024년 12월 1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기여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영화의 개봉일이 크리스마스 전으로 정해진 것은 영화의 배경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2. 영화 줄거리
1985년 아일랜드의 소도시, 빌 펄롱은 석탄을 팔며 아내, 다섯 딸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지역 수녀원에 석탄을 배달하러 간 빌 펄롱은 숨겨져 있던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
이야기는 1985년 아일랜드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작은 목재상과 석탄가게를 운영하는 빌 펄롱은 아내와 다섯 자녀와 평범한 가정을 꾸려 살아가고 있지만 유년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그를 임신했던 엄마는 일찌감치 사고로 생을 달리했고,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 그는 사생아로 힘들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방문한 수녀원에서 마치 예전 자신의 어머니처럼 미혼모가 되어 학대, 감금당하는 여자아이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게 된 주인공이 인간의 도덕적 동요와 내적 갈등, 실존적 고민 등 그가 마주한 진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3. 등장인물(배우)
- 빌 펄롱 (킬리언 머피) :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삶을 꾸려가겠다는 일념 아래 고된 일상을 견디고 있지만 불쑥 떠오르는 자신의 과거를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 메리 (에밀리 왓슨) : 막달레나 수녀원의 수녀원장 으로, 수녀원의 은밀한 비밀을 감추고 있습니다. 메리 수녀는 수녀원의 비밀을 빌 펄롱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경계하면서도, 자신과의 양심과도 싸우는 복잡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이 인물의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연기가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 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예상 결말과 맺음말
예고편에서 "세상에는 보고도 외면해야 할 것들이 있다"라는 대사가 나오며, 진실을 마주하고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결말을 예상해보면, 미스터리적 분위기와 주인공의 내적 갈등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는 것이 엄청난 진리나 가치가 아닌 사소한 것이나, 이 사소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가치'를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아일랜드 특유의 감성과 시각적인 요소를 잘 살려냈다는 후기를 보아,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그려낼 긴장감과 몰입도가 매우 기대됩니다.
빌 펄롱의 내면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는 연출에 주목해서 보면, 영화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세밀한 연출을 통해 관객들은 주인공의 고뇌와 갈등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우리의 도덕적 기준과 용기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이 영화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용기와 결단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우리의 삶에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며 큰 여운을 남기길 바라봅니다.